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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꾼 후기 (현빈, 나나 연기, 반전)

by 2601영화은씨 2026. 2. 24.

현빈이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영화관을 찾은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2017년 영화 꾼이 바로 그런 경우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현빈이 영화에 자주 출연하지 않아서 희소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고민 없이 티켓을 끊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기꾼들이 더 큰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다는 설정부터 신선했고, 배우들의 팀플레이가 돋보이는 범죄 오락 영화였습니다.

영화 꾼 포스터
영화 꾼 포스터

 

현빈의 능청스러운 사기꾼 연기는 어땠을까

평소 반듯한 이미지로 각인된 현빈이 이번엔 사기꾼 리더로 등장합니다. 능청스럽고 섹시한 캐릭터라는 게 처음엔 낯설었는데, 막상 보니 의외로 찰떡이었습니다. 검사 박희수를 타깃으로 삼아 정교하게 사기를 설계하는 황지성 역할을 맡았는데, 유연하면서도 계산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했습니다. 제가 직접 극장에서 봤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현빈의 표정 연기였습니다. 상대방을 속이면서도 전혀 티를 내지 않는 능글맞은 미소랄까요. 특히 이강석을 낚기 위해 10억짜리 미끼를 던지는 장면에서는 정말 프로 사기꾼 같았습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캐릭터의 목적의식은 확실하게 보여주더군요. 그동안 봤던 현빈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나나의 연기가 정말 자연스러웠던 이유

춘자 역할을 맡은 나나의 연기는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가수 출신 배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막상 보니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더군요. 남다른 미모에 손재주까지 갖춘 사기꾼 캐릭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소화했습니다. 특히 잠복 형사에게 걸리는 오프닝 장면부터 연기가 살아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순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철저히 계산된 연기를 펼치는 이중적인 모습을 잘 표현했거든요. 제 경험상 이런 캐릭터는 자칫 과하거나 어색해지기 쉬운데, 나나는 적절한 선을 유지했습니다. 분장술까지 동원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장면들도 설득력이 있었고요. 나머지 배우들은 유지태, 박성웅 같은 믿고 보는 배우들이라 따로 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들 자기 몫을 확실히 해냈고, 그래서 영화 전체가 균형감 있게 완성된 것 같습니다.

영화 꾼의 현빈
영화 꾼의 현빈

 

스토리는 뻔한데 왜 재미있었을까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스토리 자체는 뻔합니다. 사기꾼들이 나쁜 사람들에게 사기를 쳐서 응징한다는 구조는 이미 많이 봐왔던 패턴이거든요. 설계하고 함정을 파고 상대를 속이는 과정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했습니다. 그런데도 재미있게 본 이유는 중간중간 배치된 반전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누가 누구를 속이는지' 계속 뒤바뀐다는 점입니다. 관객이 생각한 대로만 흘러가지 않고 한 번씩 꼬아놓더군요. 장두칠이라는 최종 보스가 등장하면서부터는 긴장감도 살아났고요. 만약 이런 반전 요소가 없었다면 조금 아쉬운 영화가 됐을 겁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배우들이 묵직하게 연기해도 스토리 자체가 워낙 오락 영화 톤이라서 무게감은 덜했거든요. 작정하고 사기치면 누구도 속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실제로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설계가 될까?'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영화니까 그냥 즐기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와 함께 보면 좋을까

이 영화의 관람객 성비가 거의 50대 50이었다고 합니다. 남녀 가리지 않고 재미있게 봤다는 뜻이겠죠. 실제로 저도 극장에서 보면서 옆 좌석 관객들 반응을 살짝 봤는데, 다들 집중해서 보더군요.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서 가족들과 함께 봐도 부담 없을 것 같습니다. 분석적으로 깊게 파고들 필요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됩니다. 복잡한 심리 묘사나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화는 아니니까요. 주말에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팝콘 먹으면서 보기 딱 좋은 오락 영화입니다. 각자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고, 팀플레이 장면들도 잘 짜여 있습니다. 정리하면 영화 꾼은 완벽한 작품은 아니지만 충분히 즐길 만한 영화였습니다. 현빈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거나, 가벼운 범죄 오락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반전 요소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배우들의 연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깊이 있는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으니 그 점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X_eUSIrPF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