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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후기 (빌런, 액션, 아쉬움)

by 2601영화은씨 2026. 2. 22.

범죄도시3 포스터
범죄도시3 포스터

 

솔직히 저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그냥 편하게 보는 영화로만 생각했습니다. 1편, 2편 다 재밌게 봤지만 깊게 분석하며 본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3편을 가족들과 보고 나서 집에 돌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가 미처 생각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분명했습니다.

타락한 경찰 빌런, 신선했지만

이번 영화의 가장 큰 변수는 빌런이 타락한 경찰이라는 설정이었습니다. 이준혁 배우가 맡은 주성철이라는 캐릭터는 이전 시리즈의 조폭이나 깡패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경찰이면서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 제법 신선하게 다가왔고, 가족들도 "이번엔 좀 다르네" 하며 재밌어했습니다. 액션 측면에서도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마석도의 싸움 스타일이 복싱 기반으로 바뀌면서 속도감이 붙었고, 일본 야쿠자 리키와의 전투 장면은 확실히 공을 들인 티가 났습니다.

마동석 수염 깍기
마동석 수염 깍기

예전처럼 묵직한 한 방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연속기가 많아진 점도 달라진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보고 나니 느낀 건, 결국 구조는 똑같다는 겁니다. 나쁜 놈 나오면 마동석이 때리고, 또 나오면 또 때리고. 변수라고 해봤자 빌런이 경찰이라는 것뿐이었습니다. 이번엔 빌런들이 도망가지 않고 정면으로 맞선다는 차이는 있었지만, 결국 마석도가 모든 판을 정리하는 건 변함없었습니다.

마동석 원맨쇼의 한계

제가 1편을 볼 때 좋았던 건, 마석도와 동료 경찰들이 함께 공조하는 느낌이 살아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점점 마동석 중심으로만 흘러가는 게 보였습니다. 다른 경찰들은 그냥 뒤에서 "형님 대단하네요" 하는 역할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3편에서 김민재 배우가 맡은 김만재 캐릭터가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솔직히 제가 보기엔 여전히 조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마석도가 다 해결하고 나면 그제야 와서 "끝났네요" 하는 식이었으니까요.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마동석 액션씬
마동석 액션씬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캐릭터가 워낙 강렬하다 보니 시리즈물로 갈수록 그에게만 집중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점점 단순해지는 건 분명한 한계로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재밌긴 했습니다. 딱히 해석할 필요 없이 그냥 보기만 하면 되는 영화니까, 몰입감은 충분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보면서 웃고 박수 치고, 집에 와서 수다 떨기엔 이만한 영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범죄도시 4, 5로 계속 이어진다면 이제는 조금 더 다른 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석도만의 영웅담이 아니라, 진짜 팀플레이가 살아있는 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Xbnca0re7FA